5월 비농업부문 고용 17만5000개 증가…“양적완화 축소할만큼 좋지 않다”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인 양적완화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7.50포인트(1.38%) 상승한 1만5248.1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16포인트(1.32%) 오른 3469.2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82포인트(1.28%) 상승한 1643.38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직전 발표된 노동부의 고용동향 지표에 상승 출발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17만5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수 개월간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창출돼야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빈센트 레인하트 전 연준 국장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4개월 동안 최소 2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야 자산매입 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동향 지표는 전문가 예상치인 14만9000개를 웃돌았지만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를 축소할 만큼 좋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브라이언 야콥센 웰스파고어드밴티지펀드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고용 보고서는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랩 축소를 시작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업률은 5월에 7.6%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7.5%에서 0.1%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평균 7.%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연방정부의 지출삭감으로 경기 회복이 둔화하면서 고용시장 불안감도 계속되고 있어 연준의 경기부양 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월마트가 0.9% 상승했다. 갭이 2.7% 올랐으며 얌브랜드는 3.4%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