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유진투자증권의 주식을 대거 사드려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일 유진투자증권은 유진기업이 시간외 매매를 통한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취득으로 유진의 보유비율은 16.68%에서 20.13%로 늘었고 보유주식 수 역시 1166만9640주로 늘었다.
이를 이날 종가인 2525원으로 계산할 경우 50억원이 넘는다.
그 동안 유진투자증권은 건설업체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으로 투자에 나섰으나 건설 경기가 불황에 빠지며 투자했던 업체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손실이 적지 않았다. 때문에 유진투자증권의 실적은 이후 악화 일로에 들어섰고 주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유진기업 관계자는 “일단 주가가 저평가 돼 있는 상태였고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