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자국 위해서라면 용인...글로벌경제에 긍정적"

베노아 께헤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정책위원

▲베노아 께헤 유럽중은행(ECB) 금융통화정책위원이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베노아 께헤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정책위원이 글로벌경제에서 아베노믹스의 긍정적 역할을 언급했다.

베노아 께헤 금통위원은 3일 오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베노믹스에 대해) 통화정책이 자국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 원칙적으로 괜찮다는 국제적인 합의가 있다" 면서 "아베노믹스의 구체적인 목표는 인플레 기대를 2% 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의 자국내 경제목표를 위한 정책인 만큼 용인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특히 그는 "(아베노믹스가) 일본의 성장률을 끌어올리게 되면 결국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기에는 시기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환율과 관련해 그는 "국내 통화정책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용납할 수 있겠지만 환율 자체를 목표로 해서 타겟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국제적인 공감대"라고 설명했다.

아베노믹스가 유럽 자동차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베노아 께헤 위원은 "우선 일본의 내수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판단한 뒤 장기적인 시각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ECB통화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그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으며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모든 의견을 존중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베노아 께헤 위원은 특히 "이러한 다양성을 결정하는 내부 의사결정과정이 ECB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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