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4% 하락한 99.8을 나타냈다고 3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당초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다만 자동차 보험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하락폭은 0.1%포인트 줄었다.
모든 항목을 포함한 종합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은행(BOJ)이 내세운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BOJ는 과거 수입 연료와 내구재 가격이 높았던 만큼 물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국 수치보다 한 달 일찍 나오는 도쿄 지역의 근원 CPI가 5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한 점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