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도 한몫… 당분간 상승세 전망

한동안 주춤하던 카지노주들이 최근 해외 관광객들의 증가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전일대비 0.98%(250원) 오른 2만570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들어서만 49.42% 올랐다.
또한 강원랜드와 GKL도 올들어 각각 18.97%, 34.38% 오르며 카지노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때문에 줄줄이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1일 2만5900원으로 신고가를 갱신했고 또 다시 경신에 0.77%만 남겨두고 있고 강원랜드도 29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GKL 역시 28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외국인들의 매수세 등 외국인들의 힘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강원랜드를 26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 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하며 엔저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 감소를 상쇄했다.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은 무려 50.9% 증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카지노들의 상승에 확실한 동기가 있는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중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와 GKL이 중국인 고객 증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최근 마카오에서 프리미엄 매스(Premium Mass)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으로 유입되는 동급의 고객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강원랜드의 경우 업장 확대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카지노 확장 개장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강원랜드의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으로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