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회에도 삼자범퇴 '호투'...6승 '청신호'

(사진=AP/뉴시스)

에인절스는 좌완 류현진에 대비해 선발 타자라인업에 우타자만 8명을 배치하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1회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2회 들어 1사 이후 5번타자 하위 켄드릭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알베르토 칼라스포를 투수 강습 타구 때 1루에서 아웃시켰고 2사 2루 위기에서 7번 크리스 이아네타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마쳤다.

3회들어 첫 타자인 8번타자 JB 슈크를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타자인 9번타자 투수 조 블랜튼에게 자칫 안타를 허용할 뻔 했다. 블랜튼이 1-2루간 땅볼을 쳤지만 류현진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늦게 들어가 1루에서 세이프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잡아내며 투 아웃을 잡았다. 이후 류현진은 1번타자 아이바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3회 역시 삼자범퇴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여전히 호투를 이어나갔다. 첫 타자로 나선 5번타자 켄드릭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6번타자 칼라스포 역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투 아웃을 잡았다. 이후 이아네타를 6구째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하며 선전했다.

5회말 크루즈의 2점 홈런이 터지며 다저스는 타선에도 점점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2-0으로 앞선 6회 류현진은 슈크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 아웃을 잡아냈고, 블랜트도 삼진으로 잡는 위력을 과시했다. 이후 아이바도 삼진으로 막으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6회까지 에인절스 타선을 1피안타로 막으며 무실점으로 맹활약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