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럽 화학기업들의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통보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벨기에 솔베이그룹 등 유럽 화학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원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해 경쟁 업체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U 집행위도 이날 중국이 일부 유럽 화학기업의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확인했다.
중국은 미국 제품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이번 반덤핑 조사는 EU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평균 4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이후 2주 만에 두 번째로 내려진 조치이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EU와 일본·미국의 무계목 합금관과 합금튜브 덤핑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EU 국가들이 태양광 발전설비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