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경제민주화는 사회적 약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걸림돌을 없애는 것”이라며 “대결을 시킨다든지 적을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가 편향된 기업 옥죄기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민주화 때문에 서로 대결하는 것은) 통합의 정서에도 맞지 않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사기가 충천해야 한다”며 “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도 빠르게 추진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제 일자리가 중요하다”며 “장시간·하루 종일 일하는 게 아니라서 (시간제 일자리가) 제대로 된 일자리가 아니지 않느냐는 인식이 있는데, 선진국은 그런 일자리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