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STX중공업에 대한 자율협약과 자금지원에 동의했다.
24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채권단에 따르면 STX중공업 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자율협약 동의서를 모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STX중공업에 1500억원을 지원하고 1조158억원의 채권 행사를 유예한다.
앞서 STX중공업과 함께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엔진은 전날 동의서 접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2∼3개월간 두 회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자율협약을 정식 체결할 방침이다.
STX에 대한 채권단 동의가 난항을 겪은 것과는 달리 STX중공업과 STX엔진에 대한 채권단 동의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STX조선해양과 사업적으로 밀접한 만큼 함께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채권단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