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카이룰 딴중 인도네시아 국가경제위원장을 접견하고 경제협력 방안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간 우호 협력 증진과 통상·투자 확대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포스코와 한국타이어 등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져 양국 공동의 이익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도네시아 경제개발계획 마스터플랜 작성과정에 한국이 핵심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양국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타결될 경우 비약적 경제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북한발 한반도 안보 위기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유도요노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해 적극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딴중 위원장은 박 대통령에게 “유도요노 대통령은 올해 양국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과 통상, 투자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을 확대하는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방문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