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충 논란]조국 교수 "일베 광고 업체 불매운동 해야"

입력 2013-05-22 10:09

서울대 조국 교수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간베스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조국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극우반인륜적 사상을 퍼뜨리고 역사와 사실을 조작하면서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일베에 광고를 하고 있는 기업과 병원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제안한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광고주 리스트를 온오프라인에 공개하고 평화적 방식으로 업체에 불매의사를 고지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말했다.

또 광고주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집단적 전화걸기나, 불응시 더 강력한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경고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합법적 불매운동을 펼칠 것도 조언했다.

특히 "광고대행업체를 통해 일베에 광고를 내고 있는 기업과 병원, 최단 시간에 중단하길 바란다. 이마트몰은 이미 광고를 철회했다"며 "이마트몰처럼 광고주는 대행사에 자기 광고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베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전라도를 홍어로 비하하는 등 사회적 문제의 근원지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