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장 “주말특근 문제에 발목 잡혀있다”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이 20일 “우리는 주말 특근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지금 이 순간 경쟁사 노사는 저성장과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노사가 내부 혼란과 갈등을 되풀이 하면 결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에서 지면 도태되는 것이 자동차 산업의 냉정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11주째 주말 특근이 이뤄지지 않아 7만5000여 대의 생산손실과 1조5000억원의 판매손실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털어놨다.

윤 사장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맞지 않다고 노사합의 내용을 거부하는 것은 합의 당사자인 노조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동”이라며 “앞으로 회사는 누구와 어떻게 논의와 협상을 해야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4월 26일 주말 특근 시행에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이 노동강도와 임금 수준 등에 대해 반발해 주말특근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 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9]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