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슬로베니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슬로베니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등급 낮췄으며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피치는 작년 8월 이후 슬로베니아의 거시경제와 재정전망이 심각하게 악화됐으며 은행 시스템도 취약해져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슬로베니아의 경제는 2.0% 위축되고 내년에도 마이너스(-) 0.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피치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지난 2008년의 22%에서 올해 72%로 확대될 것이라고 피치는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