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40분 현재 102.29엔에 거래되면서 이번주 들어 0.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2864달러에 거래 중이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 상승해 83.896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이날 주요 16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월에는 0.1%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오는 22일 지난 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연준 내에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연준이 이르면 여름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키 사카사이 바클레이스 환율 전략가는 “윌리엄스 연은 총재의 발언을 볼때 연준이 다음주 내놓는 의사록에 매파 적 발언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준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시장 움직임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7% 내린 131.6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정례통화정책회의를 여는 가운데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