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며 상승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9원 오른 111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가는 1118.0원이었다.
이같은 상승마감은 장 초반 미국의 증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과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달러화 손절매도) 움직임의 영향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수급 간 공방이 계속되면서 좁은 폭의 움직임을 지속했다.
한편 최근 4년 7개월 만에 달러당 102엔을 돌파한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당 102.32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엔당 0.92원 오른 1090.97 원에 거래됐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돌파한 지난 10일 이후 원·달러 환율이 달러·엔 환율의 방향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등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