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이틀째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0 원 내린 1113.50 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118.0 원으로 개장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같은 낙폭은 전날 미 경제지표의 부진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보다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으로 당초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하회했다.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도 -1.43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와 이전치(3.05)를 모두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결과로 올해 1월 이후 4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꾸준한 네고와 외국인 채권 자금 등으로 상승도 제한되고 있으나 미 달러의 강세 분위기가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1110원대 중반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