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복지부 장관 “담뱃값 인상, 올해 안에 힘들 것”

▲사진=연합뉴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참석 및 폴란드 네덜란드 방문차 출국에 앞서 복지부 기자실에 들러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 장관은 “담뱃값 인상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것인데 지금은 시기적으로 아니라고 본다. 올해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서민부담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우니까”라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최근 잇달아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해 진 장관은 “재정을 얼마나 쓰는 것하고는 전혀 다른 문제로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밝혀진 게 그 정도면 안 밝혀진 것은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 부분은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복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대선 공약을 만들 때도 여러 번 추계를 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라면서 “재정적 뒷받침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 것이며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것은 예산을 짜면서 국민들께 충분히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육수당 및 보육료 재원 마련에 있어서 지자체들이 재정 고갈을 호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방 매칭과 관련해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하겠다고도 했고 이미 여야가 올해 예산을 결정해놓은 상태”라며 “원활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고에서 5600억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해결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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