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분위기는 좋은데…

‘외국인이 돌아왔다’ 전일 코스피지수가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960대를 회복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또한 세계 경제 성장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되면서 전날 하락했던 다우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국내 증시가 2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데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또다시 100엔선을 넘었고 전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올랐지만 엔달러 환율이 100엔선을 넘었고 코스피도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큰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초반에 흐름이 반영돼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50선 위로 올라왔지만 아직 신뢰하기 힘들다”며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유난히 많은데다 유로존의 1분기 성장률과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시장은 어제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해외시장 상승분을 충분히 다 반영하진 않을 것 같다”며 “오늘은 답보 상태 또는 소폭 강보합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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