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로 일본의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기업들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엔화 환산 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3월 경상수지 흑자는 1조2500억 엔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 감소한 것이나 전문가 전망치 1조2000억 엔은 넘어선 것이다.
통신은 3월 흑자 규모는 지난 1년새 최대라고 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1조2200억 엔은 물론 전월의 6374억 엔 흑자에 비해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무역수지는 2199억 엔 적자, 소득수지가 1조7111억 엔 흑자였다.
이날 발표된 올해 1~3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한 1조5238억 엔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대비 43.6% 감소한 4조2931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1985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