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 흐름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1만4285.69로, 토픽스지수는 0.49% 오른 1194.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상승한 2246.30으로, 대만증시는 1.27% 오른 8267.09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0.74% 오른 2만3217.52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3% 상승한 1만9914.89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90% 오른 3413.69를 기록 중이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을 가늠할 수 있는 4월 무역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일본과 중국 증시가 나란히 강한 랠리를 펼쳤다.
중국의 세관격인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지난 4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 증가폭은 전문가 예상치 9.2%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도 16.8% 증가해 시장 전망인 13.0%를 뛰어넘었다.
무역수지도 181억6000만 달러(약 19조7400억원)로 전문가 예상치 1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넘어섰다.
세계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전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역대 최저치인 0.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최저 대출 금리는 1.5%에서 1.0%로 0.5%포인트 낮췄고 예금금리는 제로(0)로 동결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기차 제조업체인 차이나CNR이 1.4% 올랐고 부동산개발주인 폴리부동산도 0.5% 이상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토요타가 3.99% 상승해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