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휴대용 용접 로봇 개발… 생산성 2~3배 향상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휴대용 용접 로봇을 작업자들이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이동이 간편한 휴대용 용접 로봇을 개발, 선박 건조현장에 투입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선박의 블록(Block, 단위 구조물)을 용접하는 소형 로봇을 개발, 현장 적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로봇은 크기가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5cm 정도로 작고 무게는 15kg에 불과해 작업자가 직접 들고 다닐 수 있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에서도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팔이 6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사람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다. 작업 속도는 숙련된 기량의 용접사와 비슷하며 균일한 품질로 장기간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몸체에 부착된 자석을 이용하면 벽면과 천장에 붙은 상태로도 작업할 수 있다. 조작도 간편해 작업자 한명이 2∼3대의 로봇을 동시에 작동, 관리할 수 있어 기존보다 2~3배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로봇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선박 블록의 절단, 블라스팅(Blasting, 녹 제거) 및 페인팅 작업이 가능하며, 향후 육·해상플랜트와 건설장비 제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로봇을 올해 하반기부터 선박 건조 생산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정기선, 김성준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 공시
[2025.12.15]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12] 현금ㆍ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