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부여한 회사채 발행 업체 중 AAA등급에서 BBB등급까지 투자등급을 받은 업체 수와 비중은 작년 1월1일 346개사, 92%에서 지난 6일 현재 339개사, 87%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BB이하 투기등급은 31개사, 8%에서 51개사 13%로 증가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AAA등급을 받은 업체 수와 비중이 지난해 1월1일 57개사, 15%에서 지난 6일 현재 48개사 12%로 줄었다.
AA등급도 30%에서 29%로 줄었고 A등급은 33%에서 31%로 감소했다. BBB등급은 14%로 변동이 없었다.
투기등급 중에선 BB등급이 12개사, 3%에서 35개사, 9%로 늘어났고 B등급도 9개사, 2%에서 12개사 3%로 확대됐다.
기업어음(CP) 발행업체중에서도 투자등급의 비중은 99%에서 97%로 낮아진 반면 투기등급은 1%에서 3%로 상승했다.
한국신용평가가 부여한 회사채 등급에서도 투자등급은 지난해 초 91.6%에서 지난 6일 현재 89.0%로 비중이 줄어든 반면 투기등급은 8.4%에서 11.0%로 확대됐다.
한국신용평가의 기업어음 등급에서도 투자등급은 지난해 초 96.1%에서 94.4%로 줄었고 투기등급은 3.9%에서 5.6%로 늘었다.
이는 그동안 경기침체로 인해 각 기업의 실적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전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신용도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