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직원들이 지난 1일 잠실야구장 수전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연이어 잠실야구장에서 정전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30일 두산과 기아와의 경기에서 구내설비 불량으로 정전이 23분간 진행된 바 있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한전에 따르면 실제 우리나라의 주요 대규모 경기장들은 월드컵경기장을 제외하고 건립 이후 20년 이상 경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메탈방전 등으로 정전 후에도 재점등 되기까지 약 15~20분 이상 소요되는 게 현실이다.
이에 한전은 주요 경기장 구내 고객측 전기설비 노후 및 불량으로 인한 정전 예방 차원에서 수배전 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수초내 점등 가능한 전등으로의 교체도 안내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한전은 지난 1일 잠실야구장 구내 전력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원, 조명탑 전등도 복전(정전 이후 전원 재투입)시 수초내 재점등이 가능한 전등으로 교체를 권유했다.
우선 한전은 리그가 진행 중인 야구와 축구경기장(18개소)에 대해 경기장 측과 일정을 협의해 이달 중 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 농구와 배구경기장(18개소)은 개막 이전인 오는 9월까지 점검 지원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36개 주요 경기장에 대해서 시즌 개막 이전에 고객 수전설비 특별점검 지원을 정례화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