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열흘 만에 상승해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올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101.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099.6원에 출발한 뒤 장 중 1098.0원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국제 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서울 시장에도 미친 것이다. 또 미국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월 850억 달러 어치의 채권을 매입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를 유지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도 일조했다.
그러나 오전 10시쯤 환율은 다시 1100원대로 올라섰다. 투자가들 사이에서 외환당국이 1100원선을 유지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34%) 내린 1957.21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