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뉴질랜드서 세탁기 3만6000대 리콜

습기 노출되면 전기 스파크 일으킬 수도

삼성전자가 뉴질랜드에서 판매한 세탁기 3만6000대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다고 1일(현지시간) 현지 온라인 뉴스매체 스터프가 보도했다.

이번 리콜 조치는 호주에 판매된 삼성의 일부 세탁기 모델이 사용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나서 취해진 것이다. 문제가 된 모델은 뉴질랜드에서 3만6000여대가 팔렸다고 스터프는 전했다.

삼성전자 뉴질랜드 지사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된 4개 세탁기 모델에 대해 제품 안전 경고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모델들은 계속 사용할 경우 습기가 전기 연결 부분에 스며들어 전기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연결 부분을 감싼 곳에 스파크가 일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습기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전기 연결 부분을 밀봉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은 “전문 기술자가 직접 방문해 세탁기를 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가 된 세탁기 모델과 관련된 화재 사건은 총 15건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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