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몽골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B는 몽골의 수출과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감소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종전 16.2%에서 3.2%포인트 낮아진 13.0%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중국 수출이 대부분인 몽골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정부의 재정지출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1년 집계에 따르면 몽골에서는 전체 인구 중 30%가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현 WB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몽골은 여전히 전세계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면서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세수에 더욱 현실적이고 재정지출 목표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B는 몽골 정부가 포퓰리즘적 계획을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B는 몽골의 올해 재정적자 비율이 GDP 대비 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재정적자 비율은 8.4%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