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리스크관리 체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는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증시거래 침체 등 증권사의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감원은 장외파생업을 영위하는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 노출 가능성이 큰 국내 15개 증권사들 선정해 사전적 리스크 관리 체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4월~12월) 증권사의 순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8000억원 대비 1조원 줄었다. 이는 증시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수탁수수료 수익이 4조2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반토막났기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풀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의 대내외 위기상황 등에 대한 대응기반이 약화되고 수익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잠재적 리스크요인 등에 대한 증권사의 종합적이로 선제적 대응능력 등을 진단하는 등 전사적인 리스크관리 체계를 재정비토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먼저 금감원은 15개 증권사에 대해 리스크관리 조직 등 인프라체계의 적정성과 운영의 효율성, 잠재 리스크 분석 및 보고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리스크관리 실무 등 4개 대항목 및 15개 세부항목을 선정해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