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서 승용차가 자전거 행렬 충격…6명 사상

경기 의왕에서 승용차가 자전거 행렬을 충격하는 바람에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는 17일 낮 12시30분께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안양판교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서울 소재 MTB 동호회 회원 이모(51)씨와 김모(47)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최모(64)씨와 이모(54·여)씨 등 남녀 회원 4명(여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탁모(31)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1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 동호회 행렬을 덮쳤다.

사고 당시 MTB 동호회원 16명이 자전거를 타고 갓길을 지나던 중이었다.

동호회원들은 자전거 행렬 앞뒤로 교통안전 유도 차량을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 탁씨는 경찰조사에서 “차선 변경 중에 갑자기 자전거 행렬을 발견했으나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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