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재·부품 수출 636억 달러…전년비 5.2%↑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엔저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6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수입액은 404억 달러로 232억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 8분기 연속 흑자 규모가 2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13.1%), 전기기계부품(15.4%), 수송기계부품(6.1%), 비금속광물(57.4%)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1차 금속(-14.9%)은 크게 줄었고, 고무·플라스틱(-1.7%), 섬유(-1.4%) 등도 다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을 견인했다.

중국과의 소재·부품 무역에서는 10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집중도는 2010년 36.3% 2011년 34.5%, 2012년 34.1%, 2013년 1분기 33.4% 등으로 하락했다.

대 일본 무역수지는 조선·자동차 등 수요산업 위축과 엔저에 따른 수입단가 하락 등으로 53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2005년 27.1%였던 수입의존도는 2010년 25.2%, 2012년 23.0%, 올해 1분기 21.5%로 완화세를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올해 소재·산업분야의 무역 흑자가 작년의 909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다만 주요 해외시장에서 엔저·원고 등에 따른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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