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세계 중산층 절반 이상 '아시아인'

2020년 전세계 중산층 가운데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아시아 중산층을 잡아라’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아시아 중산층은 약 5억3000만명으로 세계 중산층 28%를 차지했다"며 "이 비율은 2020년 54%, 2030년 66%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보고서에서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연 3650~3만6500달러 규모의 지출을 하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정의했다.

이들의 소비규모는 약 50억달러로 2020년에는 소득수준 향상으로 148억달러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늘어난 아시아 중산층의 소비는 향후 내구재·사치재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도·아세안(ASEAN·동남아 10개국)의 자동차 판매규모는 2012년 2470만대에서 2017년 3670만대로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인도의 사치품 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각각 23.0%, 15.0%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아시아가 중요한 소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소비시장 공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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