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러시아 대사관에 직원 철수 권고

북한 외무성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직원 철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사관 언론담당관은 "북한 외무성이 한반도의 긴장상황과 관련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과 북한 내 다른 러시아 단체의 인원을 철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외교관은 러시아 대사관이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러시아 측이 이러한 제안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평양에 있는 다른 대사관들에게도 이 같은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남측 근로자의 개성공단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개성공단 내 123개 입주 기업들은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자재 및 가스 고갈로 600여명의 남측 주재원들의 생활환경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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