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부동산펀드, 오피스빌딩 투자 줄고 상업용 투자 늘어

부동산펀드 신규 설정액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상업용 빌딩 거래 비중이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종합부동산자산관리회사 한화63시티의‘1분기 오피스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부동산펀드 시장은 전 분기 보다 오피스빌딩 투자가 감소한 반면 종합쇼핑몰 등 상업용 빌딩 거래가 늘어났다. 이는 상업용 빌딩의 투자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1분기에 설정된 포도몰의 경우 장기 우량 임차인이 많아 임대 수익률이 8~9%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63시티측은 “국내에서 1분기에 투자한 오피스빌딩은 논현동 소재 두산건설 사옥 한 곳에 불과했는데 이는 신규공급에 따른 공실증가와 수요 감소 때문에 투자메리트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운용사들은 주택저당채권(MBS)을 잇달아 설정했다.

한화63시티 관계자는“올 1월부터 주택금융공사가 MBS발행에 본격적으로 나서 1분기에만 총 7조 533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격대출 유동화가 본격화 되면서 시중은행, 농협, 지방은행까지 적격대출 유동화에 가담했고 1월 들어 시장금리가 떨어져 MBS발행 조건이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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