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저공비행 왜?

매출증가 불구 영업이익 큰 폭 감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올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해외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았지만 수입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 주가(종가 기준)는 지난해 말부터 4월3일까지 4만5300원에서 4만150원으로 11.37%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기간 6190원에서 5560원으로 10.18% 내렸다.

이같은 주가하락 원인은 지난해 두 회사 모두 항공운송사업부문에서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한 것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운송사업(여객사업·화물사업)의 매출액은 12조1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같은 기간 35.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여객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 여객 노선수익은 전년 대비 10.1% 늘었지만, 세계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화물수요 감소에 따라 화물 노선수익은 11.5% 줄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해 매출액은 5조6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325억원으로 같은 기간 61.4% 줄었다. 회사 측은 기재도입 및 항공수요 호조세 지속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실적 전망 또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2조98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0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여객부문에서 고수익의 일본노선 부진과 화물부문에서 전반적인 수송량 감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역시 1분기 매출액은 1조4451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0%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고유가와 일본노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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