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등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STX조선해양 정상화 방안 논의에 들어간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채권기관 공동관리(채권단 자율협약)을 주채권은행에 신청했다.
2일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채무상환 유예나 긴급자금 지원 등 일시적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STX조선해양 역시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적극 강구, 이행해야 한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산은 본점에서 STX조선해양과 8개 채권단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자율협약 안건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은 관계자는 “모든 채권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 신청 동의 여부를 이번주까지 확인해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율협약은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처럼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채권단과 협약을 맺고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재무구조개선약정보다는 구속력이 강하다.
STX조선해양의 전체 금융권 대출금액은 약 7조원 규모다. STX조선해양이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함에 따라 채권단도 대출 만기 1년 연장 등의 지원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