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계좌추적

사회 유력인사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건설업자 윤모 씨와 주변 인물들의 불법행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 본격적으로 계좌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사팀은 전날 윤 모씨의 원주 별장에 이어 이 사건에 관련된 2명의 주거지를 이날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대상 계좌에 대해선 함구했다.

그러나 경찰은 윤씨가 각종 공사 수주 및 인허가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자금을 보내고 받은 흔적이 있는지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할 방침인 것.

경찰은 이를 통해 윤씨가 사정당국 고위관계자 등에게 향응뿐 아니라 금품을 제공한 흔적이 있는지 추적할 방침이다. 또 윤씨가 연루된 각종 사건·소송 처리 과정에서도 대가성으로 의심되는 고위 공직자와의 수상한 돈거래가 있었는지 검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윤씨의 조카 등 주변 인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계좌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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