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회복 기대에 국채 부진

미국 경제의 회복 기대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1.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의 최저치 1.38%에서 약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의 이자를 감안한 수익률은 0.2%를 기록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배당금을 포함한 수익률 3.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S&P500지수를 다섯 개월 연속 밑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여부에 따라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후지키 도모히사 BNP파리바 환율 전략가는 “미국 경제 회복이 정상 궤도에 있지만 대단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조만간 종료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증시와 채권에 모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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