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오는 4월 1일부터 거래가 저조했던 돈육선물에 대해 시장조성을 재개하는 등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2008년 7월 도입된 돈육선물은 초기 일평균 약 150계약이 체결됐지만 돈육생산농가 등 이용자의 영세성, 금융투자업자의 참여유인 부족 등으로 거래가 급감, 2012년 이후 거래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기본예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완하한다. 증거금률 역시 축소한다. 거래증거금은 14%에서 12%로, 위탁증거금은 21%에서 18%로 조정했다.
거래소는 또한 돈육선물시장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시장조성자를 기존 NH선물 단독에서 삼성선물, BS투자증권 등 3개사로 늘렸다.
상품별로는 탄력적으로 호가스프레드 축소 의무를 부여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시장조성자의 의무 및 비용 부담도 완화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충분한 유동성 공급에 따른 거래비용 절감 및 투자리스크 축소 등 우호적인 투자여건 형성으로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적은 비용으로 돈육가격에 대한 위험관리가 용이해짐에 따라 농가의 안정적 수익 및 선물상품의 순기능 제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