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세계 1위 원유 소비국인 미국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3달러 오른 배럴당 96.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19일 이후 최고치다. WTI는 올들어 4.9%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9% 증가를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9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1월 통계는 4.9% 감소에서 3.8% 감소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웃돈 것은 항공기와 자동차 주문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보잉 등의 항공기 수주는 75.1% 증가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도 6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1월에 전년 동월 대배 8.1% 상승했다.
상승폭은 2006년 6월 이후 최대다. 앞서 전문가들은 7.9% 상승을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