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이화여대서 강연

"녹색성장 위해 여성 리더십 발휘해야"

▲타르야 할로넨(Tarja Kaarina Halonen) 전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Tarja Kaarina Halonen) 전 핀란드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이화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5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을 초청해 채플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할로넨 전 대통령은 핀란드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2000년부터 2012년 2월까지 핀란드의 12대, 13대 대통령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화여대는 2002년에 할로넨 대통령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할로넨 대통령의 이대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화여대는 할로넨 전 대통령이 명예박사 수여 당시 “다음에 한국에 온다면 학생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한 것에 화답해 특별강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할로넨 전 대통령은 한국의 새로운 정치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이미 훌륭한 교육을 받은 여러분에게는 한국의 미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며 “한국의 새로운 정치 리더십이 성평등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 여러분과 같은 여성에게 더 넓은 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경제, 정치 등 모든 분야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이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 녹색성장의 성과가 더욱 공평하게 분배되고 사회복지와 빈곤 완화를 이끌어 내는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 녹색성장, 여성 리더십’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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