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중국 내 태양광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태양광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의 태양광패널업체인 ‘선텍(Suntech)’의 파산을 계기로 중국이 태양광산업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을 중단하는 기조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중국 정부는 태양광산업에 대해 경쟁력 있는 대형업체 위주로 통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중국의 생산설비 구조조정 가능성은 1분기 이후 태양광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50~60%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90%이상까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1조852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60억”으로 예상했다.
그는 “석유화학부문에서는 PVC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태양광부문에서는 한화솔라원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또한 1회성 비용 감소분과 연초 이후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재고평가손실에 대한 부담이 사라진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