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국 국무 “아시아 중심 정책 유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외교정책의 중심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아시아 중심 정책’을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봅 카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나를 사실상 아시아 지역과 결혼한 사람으로 여겨달라”면서 전임자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6일 공식 취임한 케리 장관은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유럽과 중동 9개국을 먼저 방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중심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날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케리 장관은 내달 10∼11일 영국 런던에서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들과 회동한 뒤 동아시아로 이동해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방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에는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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