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 대학생 전용 ‘공공기숙사’ 착공

▲내발산동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 투시도

서울시가 순천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18일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 1호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기숙사는 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7개 지자체가 실당 1억원씩 건축비를 부담해 지어지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강서구를 비롯해 순천시, 나주시, 문경시, 태안군, 예천군, 고흥군 등이다.

강서구 내발산동에는 지하1층~지상7층 연면적 9283㎡ 규모로, 장애우실 6실을 포함해 186실이 지어진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2인이 공동으로 사용하되 공부방은 혼자 사용하는 독립된 구조로 설계돼 입주학생들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설치되고, 게스트하우스와 컴퓨터실, 동아리방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이 기숙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대학생 주거공간 확충을 위해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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