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뉴욕에서 공개할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초기 수요가 강력할 것이며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BNP파리바의 보고서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14일 뉴욕 라디오시티뮤질홀에서 갤럭시S4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이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요 전시회 또는 유럽에서 차세대 제품을 공개하던 관행을 깨고 삼성이 미국을 택한 것은 애플과의 스마트폰 전쟁에서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매출 1위에 올랐지만 미국에서만은 애플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BNP파리바는 부품 부족 상황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삼성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 전망치를 기존 1800만대에서 20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BNP파리바는 올해 중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판매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삼성이 갤럭시S4 한 대를 팔 때마다 195달러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출시 후 첫 3개월 동안 갤럭시S4의 판매가 8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3분기까지 2000만~30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이 갤럭시S4를 통해 이동전화사업 부문의 43%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