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예고한 대로 남북 간 적십자 채널인 판문점 직통전화를 차단했다.
통일부는 11일 오전 9시 북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앞서 지난 8일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오늘부터 남북불가침 합의 전면 폐기와 판문점 남북직통전화를 즉시 단절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남북 연락관들은 공휴일과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께 업무개시 통화를, 오후 4시께 업무마감 통화를 해왔다. 판문점 우리 측 연락사무소에는 전화 2회선(팩스 1회선)이 설치돼 있다. 남북은 이 채널을 통해 일상적 업무 개시·마감 통화 외에 주요 사안이 있을 때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