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기대심리 지속…전세 상승폭 둔화
지난 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4일 기준일(2월 26일~3월 4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고 7일 발표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됐다. 그러나 전세가는 방학중 학군 이주수요가 마무리되며 상승폭은 전주 대비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장기 지속된 가운데 서울의 경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강남지역 저층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경기(-0.10%) △경남(-0.07%) △울산(-0.06%) △인천(-0.05%) 등이 하락한 반면 △세종(0.32%) △대구(0.12%) △경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했다.
서울시는 지난 주(-0.05%) 하락에서 이번 주(0.01%) 상승반전 했고 강남(0.28%), 강동(0.21%), 송파(0.1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장기 지속된 가운데 △85㎡초과~102㎡이하(-0.13%) △102㎡초과~135㎡이하(-0.08%) △135㎡초과(-0.05%) 아파트들이 하락했으며 60㎡이하(0.01%) 소형 아파트는 올랐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10%) 신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으며 20년초과(0.00%) 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전세가격은 충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으며 세종시는 중앙부처 이전 영향으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되고 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세종(0.38%), 서울(0.22%), 대전(0.19%), 대구(0.1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중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60㎡초과~85㎡이하(0.12%) △102㎡초과~135㎡이하(0.11%) △60㎡이하(0.10%) △85㎡초과~102㎡이하(0.08%) △135㎡초과(0.05%) 순으로 상승했다.
또 연령별 아파트 중 노후아파트의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