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이날 사상 최고점을 돌파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0센트 오른 배럴당 90.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인 2007년 10월 9일의 1만4164.53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8%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것 역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2에서 56.0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5.0을 웃도는 것은 물론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유럽의 북해 파이프라인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는 소식도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6일 미국의 원유 공급을 발표하는 가운데 공급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