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QE)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정부 지출 삭감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8.16포인트(0.27%) 상승한 1만4127.82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1만4164.53보다 0.5% 모자라는 수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9포인트(0.39%) 오른 3182.0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00포인트(0.46%) 상승한 1525.2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전미기업경제연합회(NABC) 연례 정책컨퍼런스에서 “지금은 경제 회복세를 강화하고 고용 시장의 성장을 위해 높은 통화 부양 정책을 유지해야할 때”라며 “연준이 기존의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거나 부양 기조를 후퇴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너무 빨리 종료하게 될 경우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될 수 있다”면서 “노동시장에서 근본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기 전에 양적완화를 끝내거나 축소할 경우 금융시장을 다시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징종목으로는 구글이 전일 대비 1.9% 상승한 821.50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야후는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가 투자 의견을 올리면서 3.5% 상승했다.
델타항공은 실적 호조에 주가가 5.6% 상승하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