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유입 가능성 낮아
올봄 들어 처음 찾아온 황사가 수도권과 내륙 일부 지방에 약한 영향을 주고 2시간 만에 물러났다.
1일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함께 유입된 이번 황사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했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2배 정도 수준으로 그다지 높지 않았고 지속시간도 2~3시간으로 길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1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백령도 등 서해5도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 약 200㎍/㎥의 약한 황사가 관측됐다. 하지만 황사는 오전 서울을 포함한 서쪽 내륙지역과 경상남도 및 강원도 영서 일부 지방까지 확산했으나 오후 들어 점차 약화하면서 동쪽으로 빠져나갔다.
황사의 영향으로 이날 수도권과 중부 내륙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18㎍/㎥, 수원 117㎍/㎥, 춘천 116㎍/㎥, 영월 122㎍/㎥, 전주 105㎍/㎥, 광주 110㎍/㎥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역에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있어 더 이상 발원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오늘과 내일 추가적인 황사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