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지난 주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추가로 오를 전망이라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6~27일 오스트레일리아 북서 연안에 강한 열대성 저기압 폭풍이 닥칠 전망으로 필바라 지역에서의 철광석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에 대한 수출을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스트레일리아 기상청의 열대성폭풍경보센터(TCWC)는 북서부 연안이 24일 오후 또는 25일 오전에는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ANZ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철강 수출 중단으로 글로벌 철강 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닉 트레베단 ANZ 상품 전략가는 “항구나 철도 시설이 피해를 입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향후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폭풍의 위험도는 3단계로 지난달 발생했던 1단계 폭풍에 비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폭풍 당시 철강수출 터미널 3곳이 모두 문을 닫았다.
조나단 바렛 바렛보고서 최고경영자(CEO)는 “1단계 폭풍으로 세 곳의 항구가 폐쇄됐으며 이는 지난 1월 수출이 9%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면서 “앞으로 폐쇄가 3일 이상 이어지면 공급의 20% 이상이 영향을 받고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