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참여? ‘좋다’ 41% vs ‘좋지 않다’ 45%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이 44%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21일 전국 성인남녀 1,234명을 대상으로 박 당선인의 직무수행 평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44%, ‘잘못하고 있다’ 32%, ‘보통’ 8%, ‘의견유보’ 16%로 나타났다.
지난주(13~15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자의 14%는 ‘무난하다/특별히 문제 없다’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인사 잘함/인재 등용/탕평 인사’(12%) 등이 이유로 꼽혔다.
부정 여론이 높은 건 여전히 인사 문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당선인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 중 절반이상인 52%는 ‘박 당선인이 인사를 잘못한다.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등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2%는 ‘국민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는 이유를, 10%는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공약과 관련한 지적은 지난주(3%)에 비해 7%포인트나 늘었다.
한국갤럽은 “박 당선인에 대한 긍정평가가 낮아지는 건 최근 내각, 청와대 인선을 두고 언론이 각종 비리의혹 등 부정적 면을 크게 다루고 있는 점과 일부 대선 공약 후퇴 논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 당선인의 향후 직무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1%는 ‘잘 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잘못할 것’이란 답은 18%, 보통 4%, 의견유보 7%였다.
한편 민주통합당 일각에서 문재인 의원에 대해 대선패배 책임을 물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응답자 64%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 19%, 의견유보 16%였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정치참여를 두고는 ‘좋게 본다’는 의견과 ‘좋지 않게 본다’는 의견이 각각 41%, 45%로 갈렸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7%다.











